녹차밭을 만들었어요

지난 토요일에는 자연학습장에 1,200 그루의 녹차 나무를 심었습니다.

몇 년 전에도 녹차 씨를 구해서 100평 정도 심었는데 싹이 잘 나지 않고 관리도 잘못해서 실패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3년 정도 자란 묘목을 구입해서 심었지요.

심으신 분들의 얘기로는 이 정도면 굉장히 많은 양을 수확할거라면서 녹차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잘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녹차는 머리를 맑게 하고, 면역력을 증가 시키며, 충치와 식중독,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 새하늘에서는 개원 이래 지금까지 점심 식사 후에 녹차를 음료수처럼 마시게 하고 있습니다.

녹차도 덖어서 만든 덕음차 보다는 발효해서 만든 좋은 발효차를 구입해서 먹이고 있지요.

이번에 심은 녹차가 잘 자라면 2~3년 후부터는 원에서 직접 녹차를 만들어서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봄 날 좋은 날을 잡아서 부모님들과 함께 녹차 따기 체험 행사를 하고 아이들과 직접 녹차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번 평가 인증 마치고 나면 다회(茶會)도 열 계획입니다.

그 때 아이들 웃음처럼 맑은 차 한잔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 갖도록 하지요.

오늘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데 녹차 나무가 참 좋아 하겠네요.

이번 비에 뿌리를 잘 내리고 무럭무럭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1.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