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발표대회, 자신감이 쑥~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영어 발표대회를 했습니다.
한 학기, 한 해, 두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에겐 변화가 찾아옵니다.
그건 바로 자신감이지요.
“나도 잘 할 수 있지요!”, “ 리더니까 잘하지요!” 아이들의 목소리에 생기가 넘칩니다.
말은 그럴듯하게 해도 막상 무대에 서면 아이들의 가슴은 콩닥거리고 목소리는 작아집니다.
괜히 옆 아이들을 건드려 보기도 하고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해서 아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발표를 합니다.
또래 아이들이 발표하는 시간에는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동생반이 하는 시간에는 귀엽고 예쁜지 히히~ 웃으며 연심 함박웃음입니다.
“어때요. 동생반들 잘하지요” 하자 모두가 일제히 “네~ ” 합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영어는 어렵지만 아이들은 매일 하기에 친근하고 재밌게 느낍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들이 너무 잘 해서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과 1학기에 비해 많이 발전한 친구들을 중심으로 메달을 주었답니다.
아이들이 상을 못 받았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고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에서 기쁨을 누려 보세요.
새하늘에서는 묘목 같은 우리 아이들이 아름드리 거목으로 자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서 보살피고 있답니다.
2009.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