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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제목

어머니 마음

작성자
박은혜
작성일
2008.09.20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831
내용

추석이 지났는데도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는다니 아직도 여름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고 사과며 배, 감 등 가을 과일이 익어가는데 낮의 기온은 떨어질 줄을 모릅니다.
지금쯤이면 벼들이 익어가야 하는데 날씨 탓에 지금도 벼들이 자라서 추수도 늦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추석 때 시골에 갔더니 어머님이 올해도 호박 농사가 잘되었다며 좋아 하셨습니다.
80이 넘으신 분이 어떻게 따다 날랐는지 창고에는 큼직한 호박이 가득 찼습니다.
몇 년전에 어린이집에서 아침 간식으로 호박죽을 먹이면 좋다고 했더니 그 때부터 지금까지 호박 농사만 열심히 짓고 계십니다.
연세가 있어서 호박을 그만 심으라고 해도 봄이면 모종을 틔워서 한 밭 가득 호박을 심습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따다 날라서 잘 간수하셨다가 어린이집에 준답니다.
덕분에 우리 새하늘 친구들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호박죽을 간식으로 먹게 되지요.
이번에도 한 차 가득 호박을 싣고 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셔서 호박 농사를 지으면 좋으시겠지만 내년에는 정말로 그만 심으시라고 해야 겠습니다.
금년에도 아이들과 맛있는 호박죽을 먹으면서 어머님 생각을 참 많이 할 것 같습니다.
200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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