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을이 돌아오네요

아침 저녁으로 부는 서늘한 바람,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판....
다시 가을이 돌아오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금년에도 가을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무더웠던 날씨 탓인지 보다 더 시원할 것 같고 뭔가 의미 있는 일들이 자꾸자꾸 생길 것 같은 계절입니다.
맘 맞는 친구들과 여행해 보면 여행도 좋지만 그 설레임이 더 가슴 부푼 것처럼
8월말이 주는 설레임과 기대감은 이미 가을이 주는 풍성함으로 가득 찬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가을이 되면 아이들과 코스모스 가득 핀 길을 걸을 겁니다.
야트막한 산으로 도토리도 주으러 가구요, 노란 은행잎으로 교실도 예쁘게 꾸밀거예요.
물론 체육대회도 하고 소풍도 가야겠지요.
어서 빨리 가을이 와서 우리 아이들과 파란 하늘도 마음껏 보고 싶고 귀뚜라미 노래 소리도 듣고 싶네요.
뭔가를 기다린다는 것, 가슴 부푼 무엇을 생각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 지네요.
참 좋은 날, 아이들과 함께 다가올 가을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