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운동회를 했어요.

의라랏차 영치기 여엉차 ……. 청팀 이겨라~~~ 홍팀 이겨라~~~~
아빠들의 힘찬 깃발 휘날림 속에 한판 승부전 ...
전략 줄다리기를 하며 3개중에 어떤걸 잡을까? 고민하다 잡았는데 아뿔사 ~~~ 끌려가다니…….
응원가를 힘차게 외쳐보고 청팀 이겨라! 홍팀 이겨라! 목청껏 외치다 보면 어디서 힘이 솟아 나는지 다음 경기를 위한 에너지 축척을 한다.
통지네발을 5명씩 팀을 나눠 왼발 오른발 호흡을 맞춰 어기적어기적 걷는 모습이 어찌나 우스꽝스럽던지 배꼽 빠지게 웃는 메아리 소리가 체육관을 가득 메운다.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 풍선을 터트리기 위해 작은 볼풀공을 수도 없이 하늘로 던지다 보면 어느새 하늘은 오색 공으로 무늬가 그려지고 댕그랗던 풍선을 하나, 둘 터져지노라면 기쁨의 함성 소리가 들린다.
새하늘 모든 가족이 힘을 합쳐 커다란 지구를 함께 굴려보기도 하고 함께 이어 달리기를 하며 혼신의 힘을 쏟아보는 사랑의 마음들…….
멋진 댄스실력과 함께 줄넘기를 하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보여준 우리 멋쟁이 새하늘 엄마아빠들…….
신호음 총소리와 함께 힘껏 달리는 우리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밝은 미소속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맑디 맑은 가을 하늘 만큼이나 티 없이 마음껏 웃어주고 웃어보는 마음이 부자 되는 하루 이였지요.
함께 했던 행복 메아리 소리가 지금도 귓전에 들립니다.
새하늘 가정마다 기쁨의 메아리 소리, 행복의 메아리 소리가 언제까지나 들려지시길....
끝까지 함께 참석해주신 새하늘의 멋쟁이 아빠, 엄마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