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
내용
이번 주부터 햅쌀로 아이들 밥을 하고 있습니다.
자르르 윤기가 흐르는 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도 밥이 맛있다며 잘 먹고 선생님도 쌀이 좋다며 어디서 구입하느냐고 묻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에서 먹는 대부분의 농산물은 무안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이모님댁에서 구입합니다. 이모님은 농사를 조금 지으시는데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보다 농약을 덜 쓰고 일손이 많이 가는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계시지요.
쌀도 물론 이모님집에서 구입한답니다. 이모님은 몇 년째 이렇게 새하늘에 먹거리를 제공하고 계십니다. 쌀도 가장 좋은 벼를 남겨 두셨다가 어린이집에서 부탁하면 집에서 정미기를 돌려 바로 찧어다 주십니다. 강진에까지 오시려면 멀기에 한꺼번에 여러 가마니를 갖다 주시라고 하시면 그러면 밥맛도 없고 영양분도 떨어진다며 두 달 정도 먹을 분량만 갖다 주십니다.
그리고 방아를 찧을 때도 집에서 직접 정미기를 돌려서 쌀눈의 손상이 덜 가게 해서 도정을 하기에 시중의 쌀보다는 훨씬 더 영양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추 같은 경우에도 어린이집에서 쓸 것은 가장 좋은 것으로 따시고 정성껏 말려서 보내 주시고, 마늘이나 참깨, 콩 등도 정성들여 농사지여 제공해 주십니다. 그러기에 새하늘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은 엄마의 손끝에서 나오는 식품처럼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간식으로 제공하는 먹거리들도 인스턴트식품은 거의 먹이지 않고 있으며, 밀가루도 우리밀 밀가루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닭튀김 같은 음식도 시중에서 닭을 구입해서 어린이집에서 튀겨서 먹이고 있을 만큼 아이들 먹거리에는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은 특별활동으로 체육과 미술을 수업하기에 일주에 두 번은 외부 강사 선생님이 방문해서 점심을 먹게 됩니다. 이 분들이 점심 식사를 할 때 따로 상을 차리지 않고 반별로 돌아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두 선생님 모두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이 여러 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하고 식사를 하지만 새하늘처럼 정성들여 좋은 점심을 제공하는 데는 없다며 칭찬을 많이 하십니다.
좋은 어린이집은 공부만 잘 가르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시설만 좋다고 해서 좋은 어린이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시설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교사들의 열정, 안전한 먹거리. 이런 요소들이 두루 충족되었을 때 일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하늘은 부단히 노력하는 어린이집입니다.
좋은 시설을 만들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도 노력하지만 안전하고 좋은 식품으로 먹이기 위해서도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황금물결로 출렁거렸던 들판도 하나 둘씩 추수해 가고 썰물 빠지듯 텅 비고 있습니다.
햅쌀로 지은 밥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이 쌀을 만들기 위해 수고한 농부의 손길을 생각합니다.
밥이 하늘이고 생명이기에 감사함으로 숟가락을 들어야 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2004-10-24

이번 주부터 햅쌀로 아이들 밥을 하고 있습니다.
자르르 윤기가 흐르는 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도 밥이 맛있다며 잘 먹고 선생님도 쌀이 좋다며 어디서 구입하느냐고 묻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에서 먹는 대부분의 농산물은 무안에서 농사를 짓고 계시는 이모님댁에서 구입합니다. 이모님은 농사를 조금 지으시는데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보다 농약을 덜 쓰고 일손이 많이 가는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계시지요.
쌀도 물론 이모님집에서 구입한답니다. 이모님은 몇 년째 이렇게 새하늘에 먹거리를 제공하고 계십니다. 쌀도 가장 좋은 벼를 남겨 두셨다가 어린이집에서 부탁하면 집에서 정미기를 돌려 바로 찧어다 주십니다. 강진에까지 오시려면 멀기에 한꺼번에 여러 가마니를 갖다 주시라고 하시면 그러면 밥맛도 없고 영양분도 떨어진다며 두 달 정도 먹을 분량만 갖다 주십니다.
그리고 방아를 찧을 때도 집에서 직접 정미기를 돌려서 쌀눈의 손상이 덜 가게 해서 도정을 하기에 시중의 쌀보다는 훨씬 더 영양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추 같은 경우에도 어린이집에서 쓸 것은 가장 좋은 것으로 따시고 정성껏 말려서 보내 주시고, 마늘이나 참깨, 콩 등도 정성들여 농사지여 제공해 주십니다. 그러기에 새하늘 식탁에 오르는 식품들은 엄마의 손끝에서 나오는 식품처럼 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답니다.
또한 어린이집에서 간식으로 제공하는 먹거리들도 인스턴트식품은 거의 먹이지 않고 있으며, 밀가루도 우리밀 밀가루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닭튀김 같은 음식도 시중에서 닭을 구입해서 어린이집에서 튀겨서 먹이고 있을 만큼 아이들 먹거리에는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집은 특별활동으로 체육과 미술을 수업하기에 일주에 두 번은 외부 강사 선생님이 방문해서 점심을 먹게 됩니다. 이 분들이 점심 식사를 할 때 따로 상을 차리지 않고 반별로 돌아가면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십니다. 두 선생님 모두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이 여러 원에 다니면서 수업을 하고 식사를 하지만 새하늘처럼 정성들여 좋은 점심을 제공하는 데는 없다며 칭찬을 많이 하십니다.
좋은 어린이집은 공부만 잘 가르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시설만 좋다고 해서 좋은 어린이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시설과 우수한 교육프로그램, 교사들의 열정, 안전한 먹거리. 이런 요소들이 두루 충족되었을 때 일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하늘은 부단히 노력하는 어린이집입니다.
좋은 시설을 만들고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도 노력하지만 안전하고 좋은 식품으로 먹이기 위해서도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황금물결로 출렁거렸던 들판도 하나 둘씩 추수해 가고 썰물 빠지듯 텅 비고 있습니다.
햅쌀로 지은 밥 한 그릇을 앞에 놓고 이 쌀을 만들기 위해 수고한 농부의 손길을 생각합니다.
밥이 하늘이고 생명이기에 감사함으로 숟가락을 들어야 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200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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