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
내용

9월1일부터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학기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집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믿음을 갖고 함께 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새하늘의 특징은 아이들을 단순히 보호하는데 그치는 시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대개의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처럼 간식 먹이고 사고 없이 잘 돌보는 유아 보호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하는 교육 기관입니다.
연초가 되면 선생님들은 연간 교육 계획을 짜게 됩니다.
그저 형식적으로 짜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가르칠 내용들을 세분하고 월별로 나누고 주별로 편성해서 반별로 나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특별 활동을 편성하고 특색교육을 반에 맞게 재배치합니다.
이처럼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교육 과정이 편성되기에 즉흥적이고 임기응변적인 교육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새하늘 교육 프로그램에서 손꼽을 수 있는 것이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실시하는 주말 시상 프로그램입니다.
학부모님들에 따라서는 주말시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특별히 잘해서 한 아이만 주는 상이 아니라 여러 아이들에게 고루 주는데 그게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월부터 실시한 주말 시상의 상장과 상문이 매 주마다 다르게 나갑니다.
다양한 상장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최고 호기심상의 경우에 호기심이 강한 아이에게 시상을 해서 잘한 부분을 격려하기도 하지만, 호기심이 다소 부족한 아이에게 그 상을 줌으로써 용기를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님은 졸업할 때까지 아이가 받은 상을 파일철에 잘 정리해 놓기도 합니다.
한 아이가 1년 동안에 보통 10개 내외의 상을 받기에 몇 년간 모으면 두툼한 상장철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는 틈틈이 파일철을 꺼내서 자기가 받은 상을 자랑스럽게 보기도 하고 부모님께 자랑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자신이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이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 받는다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게 바로 자아 존중감이지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잘해야 한 해 동안에 2~3개의 상을 받게 됩니다.
그것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받기가 힘들어 집니다.
잘못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자신에 대해서 존중감을 갖도록 가르쳐 주세요.
상을 받아 오면 저녁 식탁에서 아빠가 상장을 읽어주며 시상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만들어 주세요.
상장을 벽에 붙인다든가 파일철에 곱게 넣어 준다면 아이의 가슴에 자신감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잘 키운다는 것은 대단한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은 의식 속에 자기에 대한 존중감을 키워가며 자신감 있게 세상을 이겨 나가는 힘을 길러갈 것입니다.
9월 한 달 동안은 새하늘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시 소개하는 통신문을 보낼 계획입니다.
찬찬히 읽어보시면 아이들을 잘 키우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이 노력한 만큼 자란다는 사실을 늘 상기하면서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학부모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200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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