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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제목

부모님 참여 수업에 초대합니다

작성자
새하늘어린이집
작성일
2007.11.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025
내용
싱그러운 6월입니다. 눈을 들어 바라보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푸르름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봄날에 화사하게 피었던 벚나무도 푸른 잎사귀로 몸을 감싸고 그늘을 만들고, 새록새록 돋아났던 주목나무의 연한 순들도 햇빛에 반짝이며 신록의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을철이면 가지 끝부터 붉게 물들어 가는 화려한 단풍을 좋아하기도 하고, 찬 바람을 견디어 내는 앙상한 겨울나무를 좋아하기도 한다지만 6월 초 무렵, 짙어가는 신록의 푸르름도 보는 이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다음주에 부모님 참여 수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무엇을 배우는지 부모님들께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반에 따라서는 수업 공개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반별로 다과를 먹으며 선생님과 상담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어린이집에 오신다며 하루 종일 싱글벙글합니다. 자기들이 그렸던 그림이나 썼던 글을 몇 번이나 자랑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보여 줄 모습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은 수업에 참여하고 나면 두 가지 형태로 의견이 엇갈립니다. 하나는 우리 아이가 참 많이 컸구나 하며 만족해하는 모습입니다. 집에서는 아이 같기만 하고 어떻게 어린이집 생활을 할까 걱정했는데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려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대견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반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똑똑하고 뭐든지 잘할 줄 알았는데 막상 발표하는 모습도 흐지부지 하고 오히려 다른 친구들보다 못한 것 같아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첫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보는 젊은 부부의 가정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모든 부모님들은 자기 아이가 영재인줄 안다는 말처럼 자녀에 대해서 너무 과대평가하는데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되고 어떤 부분을 잘하고 어느 부분이 약한지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부모님 참여수업은 학부모님이나 어린이집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됩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상담하면서 원아들에 대한 여러 자료들을 파악해서 교육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하게 되고, 학부모님들은 또래 아이들을 보면서 자녀들을 제대로 평가하게 되고 아이들 원 생활에 대해서 이해하며 어린이집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갖게 되기도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소중한 것은 사람이고 사귐은 만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또한 만남은 소통의 공간이기에 이해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이번 부모님 참여 수업을 통해서 어린이집과 부모님들이 행복하게 만났으면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수고하시는 선생님들 손을 따뜻이 잡아 주고,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날은 날씨도 서늘하고 좋아서 축복받은 만남의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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