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
내용

어제는 선생님들과 변산반도에 다녀왔습니다.
8시 30분경에 출발했는데 밤늦게 들어왔어요.
서해안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는 것도 좋았고 임안마을의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내소사의 전나무 숲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변산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채석강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채석강은 이름에 강(江)자가 붙어서 보통 섬진강처럼 강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바다랍니다.
당나라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 하여 ꡐ채석강ꡑ이라 불렀다는데, 수많은 책들을 층층이 쌓아놓은 것처럼 이루어진 절벽과 백사장, 맑은 물이 어우러진 풍치가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또한 금구 조각공원의 생동감 있고 사실적인 대리석 조각 작품들도 여행의 흥미를 더하게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가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동료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아름다운 경치들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사실 우리는 생활하면서 감사보다는 불평하고 투정부리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불만에 가득 찬 오늘이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살고 싶어 한 날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본다면 존재하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새하늘 재능발표대회가 있습니다.
발표회장에서 서툴고 띄엄띄엄 더듬거려도 예쁘게 보일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이들을 주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귀한 아이들, 더욱 사랑해야겠습니다.
200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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