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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제목

재능발표회! 추억까지 담습니다

작성자
새하늘어린이집
작성일
2007.11.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99
내용
농사철이 되면서 농부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밭마다 씨앗을 뿌리고 경운기로 논도 갈아엎습니다. 옛날에 소로 논갈이 하는 모습은 참 정겨웠습니다. 한 손에 쟁기를 잡고 ꡐ이랴~ 이랴~ꡑ 하시면서 소를 부리는 농부들의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였습니다. 얼굴은 검게 그을리고 수건으로 연신 땀을 닦으시면서도 소박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술참으로 내 온 막걸리 한잔에 허허 웃으시면서 힘들어하는 소를 다독여 주고 먹이를 챙겨 주시던 모습은 아득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난 세월은 고단하고 힘들기는 했지만 아름다웠던 같습니다. 되돌아볼수록 새록새록 그리움이 묻어나고 마음속에는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과거에 비하면 요즘 아이들은 풍요롭기는 하지만 그런 따듯함은 없을 듯싶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생활하다 어른이 되면 무슨 추억으로 살아가나 생각하면 숨이 막히기도 합니다. 개울가에서 송사리도 잡고 진흙 밭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면서 자라 간다면 자연과 더불어 감성이 계발되기도 하겠지만 그런 여건이 되지 않는 현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다음주에 어린이집에서 개최하는 재능발표회는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동화 동시, 시조 등의 발표를 통해서 발표력을 기르고 자신감을 길러주는 것도 큰 의의가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는 것도 뜻 깊을 듯싶습니다. 부모님 앞에서 원에서 연습한 노래를 불러보고 동시나 동화를 외워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강당에 모여 여러 친구들 앞에서 마이크를 이용해서 발표도 하고 상도 탄다면 더 좋겠지요. 이러한 좋은 경험들이 모여서 마음다운 심성을 키워주고 자신감도 갖게 하며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존중하는 마음도 갖게 할 것입니다. 새하늘 재능 발표대회! 부모님들이 보기에는 미숙하기도 하고 허점투성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큰 나무가 없듯이 아이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점점 자라갈 것입니다. 부족하게 여겨지더라도 껴안아 주고 격려해 주세요. 그러면 아이들은 용기를 얻고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번 대회가 단순히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무미건조한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추억을 담아내는 즐거운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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