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재밌어요

오늘은 달력 만들기를 하는데 친구들끼리 사이 좋게 오려서 풀로 붙여 나갑니다. 신문을 오리던 중에 건호가 선생님, 나무 목, 쇠 금도 있어요 하네요. 한자를 배워서인지 기본 한자들을 잘 표현합니다. 달력을 만들던 중에 흙 토를 잃어버렸다며 사방을 뒤적거립니다. 동시 짓기를 하는데 영훈이가【수정 테이프】라는 제목으로 동시를 짓고, 자기 이름으로 삼행시 짓기에서는 민우가 그럴듯하게 삼행시를 지었습니다. 가을이 되면서 미술 솜씨나 한글 공부들이 부쩍부쩍 향상되어 갑니다. 이런 진도라면 12월부터 있을 초등학교 적응학습도 재밌게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 테이프 : 김영훈 수정 테이프는 어떻게 볼펜을 지우지 수정 테이프는 요술처럼 지우고 지우개는 테이프가 나와서 지우고 한자 시험 볼 때도 틀리면 지우고 지우개는 볼펜을 지우는데 수정 테이프는 어떻게 지우지 ◇삼행시 짓기 : 강민우 강---강물은 좋다. 민---민수랑 달라요. 우---우산은 비 올 때 쓴다. ---해모수반 일일 관찰 기록부에서--- 해모수반 친구들이 문자 공부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받아쓰기도 무난히 잘하고 동시도 잘 짓습니다. 초등학교가 6차 교육과정이 진행되면서 교과서가 어려워졌습니다. 기본적인 한글 학습과 작문을 할 수 있어야 만이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높아진 학교 공부가 아이들의 분발심을 자극합니다. 200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