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
내용

추석 연휴를 잘 지내고 온 아이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추석 때 뭐했냐고 물으니 떡이랑 과일도 먹고 할머니 집에도 갔다고 말합니다.
휴식은 어른들에게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도 활력을 주는가 봅니다.
눈빛도 새롭고 며칠 사이에 불쑥 커버린 느낌마저 듭니다.
추석 때 울어댄 매미 덕분에 어린이집도 태풍 피해를 조금 보았습니다.
체육관 뒤에 있는 감나무가 두 그루 넘어지고 화단에 구상 나무도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자연학습장에 오이 밭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이 나무에 노란 꽃이 피고 손톱만큼 한 열매가 자라서 자기들 팔뚝만큼 자라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는데 여름내 애써 가꾼 오이 밭이 망가져서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손질해서 돌봐야 되겠는데 전처럼 잘 자랄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참 행복합니다.
운동장에서는 아이들이 그네를 타고 모래 영역에서는 열심히 뭔가를 뚝딱거립니다.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아이들과 9월의 따스한 햇살이 창가에 가득합니다.
어린이집에 긷든 이 평화와 행복이 새하늘 가족 모두에게 전념되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름하여 '행복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세상살이가 즐거워지고 어떤 어려움이든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200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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