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탭 공부를 마쳤어요

선생님들과 두 달여 동안 매주 수요일에 스탭[당신도 유능한 부모가 될 수 있다]을 공부했습니다.
함께 저녁도 지어먹고 어떤 때는 라면을 끓여 먹어 가면서 밤늦게까지 토론하며 책을 보았습니다.
공부할 동안에는 힘들기도 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허전하고 아쉽습니다.
그동안 스탭을 공부하면서 참 많을 것을 배웠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선생님과 아이들의 관계를 잘 풀어 가려면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민주적 훈육 원리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책이 있지만 선생님들과 함께 스탭을 만나고 공부한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생활 속에서 더욱더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책임감 있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며 가르쳐 나가겠습니다.
밤늦게까지 계속된 공부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열심히 참여해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여건이 된다면 학부모님들과도 함께 스탭을 공부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0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