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

아버님들과 함께 하는 날은 정작 아이들만 즐거운 게 아니라 새하늘 온가족이 힘이 솟는 날이기도 합니다.
늘 어머님들 몫이었던 아이들 교육에서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 참여 하고는 있지만 표현을 못하시는 과묵한 아버님들을 위해 마음을 표현하고 담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리고자 참여 수업을 준비 했습니다.
모처럼 선생님들 전화 목소리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쑥스러우면서도 믿음직스럽게 호응해 주셔서 풍성한 행사가 되었습니다.
항상 그 자리에서 가정을 듬직하게 지켜주시듯 어리이집을 그렇게 지켜주는 아버님들이 계셔서 새하늘은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퇴근 무렵 저녁 시간이라 양복 차림, 운동복 차림, 평상복 차림 등 나름대로 멋을 내시고 참여하셔서 잘 움직여 지지 않는 몸짓으로 용기 내어 율동도 해보시고 열심히 게임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들에게 드릴 깜짝 선물로 정겨운 편지글과 함께 아이들과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아주 아주 커다란 비눗방울을 불어 만들어 가는 시간은 귀하고 소중한 시간으로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내내 따스한 불씨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다양한 야채를 넣어 만들어 먹는 주먹밥 만들기 요리 시간은 인기 짱인 시간이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한 시간 속에 담겨진 사랑과 정성으로 연신 깔깔거리며 좋아 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 속에 새하늘은 온통 희망의 꽃이 만발 했습니다.
새하늘 아이들이 해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넓은 마음으로 하늘을 안을 수 있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2112.5.22.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