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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제목

차 농사를 지었어요^^

작성자
박은혜
작성일
2012.06.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02
내용


 

여린 잎들이 나무 가지마다 무성해 질때면 너무나 감사해 집니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새싹을 틔우는 모습이 감격스럽기도 하지만 고운 햇차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올 해도 서툴지만 정성껏 차 농사를 지었습니다.

농부가 봄에 씨를 뿌려 아흔 아홉 번 손이가고 여섯 근의 땀을 흘려가며 인고의 노력 끝에 한 톨의 쌀을 만들어 내듯이 차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합니다.

뽕잎차나 감잎차, 발효차를 만들 때는 정성을 다해 만듭니다.

농약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잎을 따고 물에 잘 씻어 그늘에 말리고 약한 불에 덖기를 몇 차례 반복합니다.

그러면 땀이 줄줄 흐르고 덖는 열기에 숨이 막히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몇 차례 거치면 향긋하고 맛좋은 차가 만들어지지요.

아이들에게 햇 차를 먹이면 눈이 휘둥굴해 집니다.

“와~ 맛있다” , “이게 무슨 맛이지?”

고소하고 향긋한 차향이 아이들 입맛에도 맛는지 무척 좋아라 합니다.

맑은 눈으로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맛있게 차 마시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 간의 어려움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푸르디 푸른잎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 몸속에 들어가서 정신을 맑게 하듯이 누구에게 무엇이 될 때,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 때 긍정의 바이러스는 기쁨이 되어 이 세상 희망의 향기로움으로 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하늘에 오시면 아이들의 천사같은 미소와 정성을 담아 만들어진 차가 준비 되어 있답니다.

엔돌핀이 팎팍 도는 차 한 잔으로 삶의 피로가 씻길 것입니다.

20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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