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탈-새하늘 여름 단합대회

선생님들과 새하늘어린이집 여름 단합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화순에 있는 백아산 자연 휴양림이었는데요 너무나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잔디밭에서 타는 물썰매가 그렇게 재미있는 줄은 몰랐네요.
아이들이 겨울에 눈썰매장에 데리고 가면 손을 호호 불면서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신나게 노는 것처럼 야~호 목청껏 소리 지르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언젠가 여행이나 놀이를 통한 일상으로부터의 즐거운 일탈 체험이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 삶에 활력을 부여한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단합대회가 아니면 언제 선생님과 함께 어린 아이들처럼 물썰매를 타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겠습니까?
또 물썰매를 신나게 타고 먹는 컵라면이 어쩌면 그렇게 맛있는지요...
남자분들이 군대에서 먹는 라면이 최고라는데 아마 이런 맛일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 선생님들도 너무나 즐거웠다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점심으로 백숙을 먹었는데 몸매 관리 안된다면서도 맛있게 먹더라구요~
젊은 아가씨들 덕분에 휴양림 물이 좋아졌다며 내년에도 꼭 오라는 주인아저씨의 끈질긴 부탁을 뒤로하고 다시 노란 버스에 올랐답니다.
20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