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향기따라 멀리 있는 친구들이 보고싶네요

어제 밤에는 지난해 말에 이사 가신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부모교육이 있어서 참석했다가 생각나서 하는 전화라고 하셨습니다.
새하늘 학부모님들이 이사를 가시고 막상 아이들을 다른 원에 보내 보시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새하늘어린이집이 그처럼 좋은 시설인줄 몰랐다는 것이지요.
운동장과 체육관, 자연학습장 등 시설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참 좋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도시에서는 새하늘에서 하고 있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하나만 가지고 몇 만원씩을 더 내야 하는데 원비도 저렴해서 많이 생각난다고 하시지요.
실제로 저희 새하늘 특별활동 프로그램은 자랑할만 하답니다.
유아 체육, 아동 미술, 브라운 영어, 가베, 엠로드, 뱀부, 다도 등 아이들 지능계발과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즐비하지요.
그래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더 생각나는가 봅니다.
학부모님만 새하늘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들도 떠나간 아이들을 많이 보고 싶어 하십니다.
지난해 말부터 금년 봄까지 모두 여덟 가정에서 이사를 가셨는데 다들 잘 계시는지 궁금해하지요.
그래서 멀리서 걸여 오는 학부모님들의 안부 전화는 늘 반갑답니다.
새하늘은 지금 라일락꽃이 한창 피고 있습니다.
그 향기 따라 멀리 있는 친구들이 더 보고 싶어지네요.
한 번 새하늘은 영원한 새하늘이기에 그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늘 기도할 것입니다.
헤에 베레카!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200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