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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제목

시월 첫날에

작성자
새하늘어린이집
작성일
2007.11.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585
내용
안녕하십니까?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은 연휴 기간도 길고 날씨도 좋아서 다들 즐거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추석 전날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서 보름달을 못 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둥든 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추석이면 마을 뒷동산에 올라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지요. 예쁜 옷과 새 신발을 신게 해 달라고 빌었고 조금 크면서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달이 차오르면 친구들과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 노래도 부르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밤늦게까지 놀았습니다. 이번 추석에 뜨는 달도 어렸을 때 소원을 빌었던 달과 같았지만 소원은 달랐습니다. 사회복지 시설을 설립하고 어린이집을 운영하다보니 지역 경제도 많이 염려가 되고 우리 학부모님들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농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가게 매출이 줄어들고 농산물이 수입 개방되면서 쌀값이 떨어지고 풍년이 들어도 추곡수매가 걱정을 해야 하는 현실이 슬펐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우리 학부모님들 모두가 잘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가정이 넉넉해야 여유도 생기고 아이들 교육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기에 부모님들의 안정된 경제활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이 10월 1일. 1년 중에서 살기가 가장 좋다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강둑 너머로 억제풀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하늘은 더 없이 높고 세상은 평화로워 보입니다. 자연이 주는 이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이 새하늘 가족 모두에게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의 지친 삶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날려 보내고,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도 알록달록 새 옷을 갈아입는 나뭇잎을 보면서 살며시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귀염둥이들로 가정이 더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세상살이가 힘들어도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을 볼 때면 힘을 얻곤 합니다. 그들이 자라서 행복하게 살아갈 모습을 그려 보고 아이들에게 부모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생각해 보면 이 정도는 이겨내야지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10월에 원에서는 명사초청 강연이 있고 프로젝트 수업 발표회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 언제나 학부모님들의 입장을 살피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생활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가을에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200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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