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호수
내용
자연학습장에 심은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여 갑니다.
여름에 뜨거운 햇볕과 비바람 다 이겨내고 조용히 씨앗을 머금은 모습이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화려하게 피는 꽃도 좋지만 이처럼 열매를 맺는 과정도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청춘이 있으면 노년도 있겠지요.
제 날에 화사하게 피었다가 다시 피어나기 위해 꽃잎을 떨치고 묵묵히 서 있는 해바라기처럼 당당하고 의연하게 늙어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꽃이 예쁜것 만큼 씨앗도 소중합니다.
해바라기 모습에서 인생을 봅니다.
200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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