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새
내용
`예로부터 ‘미운 일곱살’이라 불릴 만큼 아이의 통제가 어려워지는 시기가 있다. 요즘은 발육도 빠르고 조기교육의 영향으로 떼쓰고 말 안 듣는 시기가 5세 정도로 당겨져 나타난다. 이때를 잘못 보내면 성격이 나빠지지 않을까 고민하면서도 무조건 나무라거나 매를 들 수도 없는 엄마들의 고민을 해결해 본다.
1 공격적인 아이
유아들의 공격성은 때리기, 친구 것 뺏기, 큰소리 치기, 침뱉기, 욕하기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분노가 폭발하여 아예 드러눕거나 땅바닥에서 뒹구르는 아이까지 있다. 유아들의 공격성은 자신의 뜻을 성취하려 하거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 또는 부모의 억압에 대한 거부 행동, 환경적인 학습, 기질적인 원인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옳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깨우치게 한다
공격성을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대심리를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엄마는 네가 그렇게 소리치지 않고 조용히 말했으면 좋겠어. 큰소리치는 것은 시끄럽기 때문에 엄마는 싫단다’라고 엄마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과 왜 그런 것을 바라는지 엄마의 입장을 설명해 주도록 한다.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주고 스스로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네 친구한테서 장난감을 뺏으면 그 아이는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단다. 네가 너보다 더 힘센 아이에게 장난감을 뺏겼다면 마음이 어떻겠니? 다시 함께 놀고 싶지도 않을 거야.’ 하며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떠했는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아이에게는 평소 총이나 칼, 로봇 등의 공격적인 장난감 대신 창조적이고 비공격적인 놀잇감인 헝겊인형,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드는 장난감, 끈, 줄, 공, 쌓기 놀이 등의 블럭류, 자연물 등이 좋다.
2 산만한 아이
한가지 활동을 진득하게 못하거나 한 행동에서 다른 행동으로 지나치게 자주 바뀌며 생각하기 전에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다. 한 곳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거나 한가지 장난감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다 갖고 놀려다가 방을 한가득 어질러 놓기도 한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늘려간다
요즘은 특히 주의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를 식습관과 관련지어 해석하는 학자들이 있다. 즉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이나 당도 높은 간식들을 먹고 자란 아이들일수록 더욱 산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족력일 수도 있고 가족 중에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정서를 가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타고난 성향일 수도 있다. 또한 주변이 온통 자극적인 환경이다 보니 예전에 비해 많은 아이들이 산만하며 학교에 입학해도 선생님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인 경우도 많다.
가정에서 이러한 성격을 조성해 주기도 하는데 부모의 과잉보호 또는 방임이나 통제 훈련이 안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근래에는 외동아들이나 외딸로 자란 아이들이 많고 젊은 부모들이 지나칠 정도로 자식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에 문제가 있다. 아이를 양육할 때 혼자 떼어놓거나 별 관심 없이 자라는 것도 문제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예쁘다는 식으로 가르쳐서 통제 훈련이 안된 경우가 가장 많다. 지금이라도 부모의 과잉 보호를 단호히 끊고 충동적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통제훈련을 시켜주어야 한다.
우선 부모가 꾸준하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가지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한계를 명확히 지어주어야 한다. 가족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 부모가 자칫 죄책감을 갖기 쉬우나 자책만 하며 머무르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인정해 주면서 기대치를 조절해 나가도록 한다.
3 낯가리는 아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다. 자신의 시야 안에 엄마가 안 보이면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고 울고 보채며 유치원에 입학하고도 안가겠다고 떼를 쓴다. 또한 아는 어른을 만나서 인사를 시켜도 쑥스러워하며 엄마 뒤로 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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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 엄마가 함께 동반해 안정감을 준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행동 유형이다. 자라면서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많은 사람과 접해 본 경험이 적은 아이들에게 낯가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우선 낯선 곳에 처음 갈 때는 엄마가 함께 동반하여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처음 다닐 때에도 엄마와 함께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천천히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을 줄여 나가도록 한다.
낯선 사람을 대할 때에도 ‘바보 같이 인사도 못하니?’하고 질책하며 쥐어박기보다는 엄마가 먼저 큰소리로 씩씩하게 인사를 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서 행동하게 된다. ‘남자가 그것도 못해? 너 아직도 아기인 줄 아니?’하는 식으로 대처하면 아이가 수치심을 느껴 더 남 앞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친척집이나 이웃을 자주 방문하여 가족 외의 다른 사람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래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놀 수 있도록 해준다. 생일파티나 1백점 맞이 파티, 운동회 등도 자주 열어 주고 작은 일이라도 이름을 붙여 친구를 초대하거나 함께 숙제를 하고 도서관에 가거나 놀이를 즐기도록 지도한다.
유치원 선생님께 미리 말씀을 드려 도움을 얻는 것도 좋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의 경우 스스로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발표를 자처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적을 해서라도 남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공부해 온 것 등을 발표하게 하고 잘했을 경우 칭찬을 많이 해주도록 부탁한다.
방학 때 영어나 학습을 위한 학원을 보내기 보다 시골체험 캠프, 극기훈련 등에 보내는 것도 자연스럽게 낯가림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단, 엄마의 지나친 욕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보려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삼간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더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엄마 말을 건성으로 듣는 아이
평소 별 문제가 없는 착한 아이인데 엄마가 무엇을 물으면 ‘네’하고 건성으로 대답하는 아이가 있다. 알아들었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엄마가 한말을 기억도 못하는 아이,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는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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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세계를 인정해주고 반복해서 가르친다
어른들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아이는 자신만의 놀이에 열중해 있는 경우가 많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숙제를 하고 있는 경우가 아닌데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엄마는 이해가 안되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지만 무조건 나무라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무언가 상상을 하며 지내는 시간도 많다. TV를 보거나 무언가에 열중할 때 아이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다시말하면 집중력이 어른보다 강해 엄마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착실한 아이일 경우 엄마 말에 ‘네’하고 대답을 잘해도 무엇을 대답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엄마가 말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의 말을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고 아이들의 특성상 금방 들어도 잘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한 번 말했는데 들은 척도 안한다고 소리칠 것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아이 눈을 보며 다시 한번 말해주어야 한다.
아이 말을 엄마가 못 알아듣기도 하는데 엄마 말을 아이가 다 알아들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엄마 말이면 무조건 ‘네’라고 대답하라고 평소 주입시키지 말고 모르면 ‘모르겠다’고 대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무언가에 열중해 있을 때 되도록 다른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매번 같은 활동일지라도 여러 번 설명을 해주어야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엄마가 원하는 행동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5 고집이 센 아이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다른 활동 시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하던 활동을 계속하거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집을 피우는 아이, 갖고 싶은 물건은 끝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고 자기가 생각한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등 뜻을 굽히지 않은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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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타당한 이유를 알게 한다
이 때 아이를 대하는 방법은 아이의 요구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이 경우는 어떠한 고집을 부려도 아이 자신의 뜻이 관철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무엇이든 보는 대로 충동적으로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는 엄마가 몇 번 안된다고 해도 계속 울거나 떼를 쓰면서 고집을 부리면 엄마가 당황해 사주고 마는 경우가 많다. 엄마 입장에서는 주위 사람들 보기가 민망해 아이에게 결국 지고 마는데 이런 일을 반복할수록 아이의 고집은 더욱 세질 뿐이다. ‘엄마는 네가 사달라고 하는 것이 많아 힘들어. 이것이랑 비슷한 것도 집에 있잖니? 엄마는 아껴쓰려고 갖고 싶은 옷도 화장품도 참고 안 사는데 너 때문에 슬프다. 아빠보고 네 장난감 사게 저녁밥도 먹지 말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오시라고 할까? 엄마는 사랑하는 아빠가 힘든 것은 정말 싫어’라는 식으로 아이에게 왜 안되는지 타당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안되는 것은 끝까지 절대로 안된다고 설득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대신 아빠 들어오실 때 반갑게 맞이하고 안마도 해드리고 하면 다음에 백화점 올 땐 반드시 네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사줄게’ 라는 식으로 타이른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노력한 뒤에 얻어지는 것이 더욱 값지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을 알게 할 필요가 있다.
6 반항적인 아이
하지 말라는 것은 하고 하라는 것은 안 하는 청개구리 같은 유형. 엄마 말은 물론 유치원 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 말에 무조건 반항심을 보이며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 든다. 매사에 툴툴거리고 짜증이 많아 싫은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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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아이와 합의점을 찾는다
성장 발달에 따른 변화 외의 다른 원인으로는 기질적으로 반항적인 아이가 있는가 하면 부모의 지나친 억압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매사에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반항심리는 일종의 독립선언과 같은 맥락이므로 무조건 말을 안 듣는다고 내버려두기보다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차근히 살펴보아야 한다. 평소에 어른의 틀에 짜 맞추어 지나치게 속박하려 들지는 않았는지 양육 태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위험하지 않는 한 되도록 자유롭게 놀게 하고 주장하는 것이 타당할 때는 제대로 들어주고 자신의 생각을 옳은 방향으로 정정해 나갈 수 있게 지도해 주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반론을 제기해 엄마와의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컴퓨터를 사주었더니 하루 종일 오락만 한다고 다그치지 말고 숙제나 시험지를 풀었을 경우 1시간 동안 할 수 있다라는 식의 원칙을 정해 그 시간 동안은 마음껏 놀게 해주어야 한다. 컴퓨터를 배우려면 컴퓨터에 대한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하는데 가장 친해질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오락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들도 많다. 또한 그 나이 또래에 유행하는 오락을 못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일도 있고 오히려 오락실에 가서 나쁜 사람의 꼬임에 넘어가는 것보다 훨씬 나으므로 아이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유아기는 자기 중심적인 시기이므로 남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데 반항을 적절히 지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의견을 인정하지 않게 되므로 일시적으로 반항하더라도 끝까지 끈기 있게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7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
친구와의 관계나 오늘 있었던 일 따위를 물었을 때 이미 엄마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거짓으로 이야기하거나 누가 들어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거짓말로 지어내는 아이가 있다. 굳이 혼날 일도 아닌데 거짓말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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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을 혼돈하지 않게 하고 평소에 격려를 해준다
만 4세 이후의 아이는 언어 발달이 눈에 띄게 이루어지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증가하는 때이므로 발달 단계상 거짓말이 나타나는 때이다. 이렇게 발달 단계상 나타나는 거짓말은 현실과 환상의 혼돈이나 상상력의 표현으로 차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최초로 거짓말을 하면 큰일이 난 듯 엄하게 반응을 하며 아이로 하여금 자기 비하나 죄의식에 빠지게 하는데 무조건 나무라지 말고 현실과 환상을 구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 피카츄에 나오는 꼬부기가 나를 등에 태워줬어. 그래서 내가 바다를 건너서 섬에 닿았어’라고 아이 스스로 상상한 것을 현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면박을 주지 말고 ‘그래, 재미있었겠구나. 꼬부기를 우리집에도 놀러 오라고 하지 그랬어’라고 상상과 현실을 이어질 수 있게 받아주면 자연스럽게 아이 스스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외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모면하거나 벌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평소에 아이가 잘못했을 때 심하게 꾸중을 했거나 처벌을 가한 것이 주원인이다. 유치원에서 잘할 때마다 ‘상’자가 그려진 색종이를 포도나무 같은 곳에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옆집 아이는 거의 다 채웠는데 넌 반도 못 채웠냐고 혼내지 말고 평소 ‘벌써 반이나 채웠네? 우리 혜진이가 이렇게 착한 일을 많이 했구나, 다음에는 글짓기랑 영어도 더 열심히 해서 가득 채워보자’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일러주고 성적을 잘못 받아온 것보다, 한일을 안했다고 한 것보다 거짓말하면 엄마가 더 가슴이 아프다고 일러주고 아이 스스로 깨우치게 해야한다. 혼날까봐 한 거짓말을 시작하게 되면 점점 더 심하게 거짓말을 하는 아이가 되고 만다.
1 공격적인 아이
유아들의 공격성은 때리기, 친구 것 뺏기, 큰소리 치기, 침뱉기, 욕하기 등의 현상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분노가 폭발하여 아예 드러눕거나 땅바닥에서 뒹구르는 아이까지 있다. 유아들의 공격성은 자신의 뜻을 성취하려 하거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 또는 부모의 억압에 대한 거부 행동, 환경적인 학습, 기질적인 원인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옳지 못한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깨우치게 한다
공격성을 줄여 나가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대심리를 적용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엄마는 네가 그렇게 소리치지 않고 조용히 말했으면 좋겠어. 큰소리치는 것은 시끄럽기 때문에 엄마는 싫단다’라고 엄마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과 왜 그런 것을 바라는지 엄마의 입장을 설명해 주도록 한다.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친구나 주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주고 스스로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네 친구한테서 장난감을 뺏으면 그 아이는 매우 기분이 좋지 않단다. 네가 너보다 더 힘센 아이에게 장난감을 뺏겼다면 마음이 어떻겠니? 다시 함께 놀고 싶지도 않을 거야.’ 하며 자기가 한 행동이 어떠했는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아이에게는 평소 총이나 칼, 로봇 등의 공격적인 장난감 대신 창조적이고 비공격적인 놀잇감인 헝겊인형,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드는 장난감, 끈, 줄, 공, 쌓기 놀이 등의 블럭류, 자연물 등이 좋다.
2 산만한 아이
한가지 활동을 진득하게 못하거나 한 행동에서 다른 행동으로 지나치게 자주 바뀌며 생각하기 전에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이 있다. 한 곳에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거나 한가지 장난감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다 갖고 놀려다가 방을 한가득 어질러 놓기도 한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일관성 있는 태도로 아이에 대한 기대치를 늘려간다
요즘은 특히 주의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아이들이 많은데 이를 식습관과 관련지어 해석하는 학자들이 있다. 즉 간편한 인스턴트 식품이나 당도 높은 간식들을 먹고 자란 아이들일수록 더욱 산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가족력일 수도 있고 가족 중에 충동적이고 불안정한 정서를 가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타고난 성향일 수도 있다. 또한 주변이 온통 자극적인 환경이다 보니 예전에 비해 많은 아이들이 산만하며 학교에 입학해도 선생님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인 경우도 많다.
가정에서 이러한 성격을 조성해 주기도 하는데 부모의 과잉보호 또는 방임이나 통제 훈련이 안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근래에는 외동아들이나 외딸로 자란 아이들이 많고 젊은 부모들이 지나칠 정도로 자식사랑에 모든 것을 바치는 것에 문제가 있다. 아이를 양육할 때 혼자 떼어놓거나 별 관심 없이 자라는 것도 문제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예쁘다는 식으로 가르쳐서 통제 훈련이 안된 경우가 가장 많다. 지금이라도 부모의 과잉 보호를 단호히 끊고 충동적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통제훈련을 시켜주어야 한다.
우선 부모가 꾸준하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가지고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한계를 명확히 지어주어야 한다. 가족적인 요인이 있는 경우 부모가 자칫 죄책감을 갖기 쉬우나 자책만 하며 머무르지 말고 아이의 상태를 인정해 주면서 기대치를 조절해 나가도록 한다.
3 낯가리는 아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거나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이 있다. 자신의 시야 안에 엄마가 안 보이면 심하게 불안감을 느끼고 울고 보채며 유치원에 입학하고도 안가겠다고 떼를 쓴다. 또한 아는 어른을 만나서 인사를 시켜도 쑥스러워하며 엄마 뒤로 숨기도 한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시작할 때 엄마가 함께 동반해 안정감을 준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행동 유형이다. 자라면서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데 많은 사람과 접해 본 경험이 적은 아이들에게 낯가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우선 낯선 곳에 처음 갈 때는 엄마가 함께 동반하여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처음 다닐 때에도 엄마와 함께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천천히 엄마가 함께 하는 시간을 줄여 나가도록 한다.
낯선 사람을 대할 때에도 ‘바보 같이 인사도 못하니?’하고 질책하며 쥐어박기보다는 엄마가 먼저 큰소리로 씩씩하게 인사를 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따라서 행동하게 된다. ‘남자가 그것도 못해? 너 아직도 아기인 줄 아니?’하는 식으로 대처하면 아이가 수치심을 느껴 더 남 앞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친척집이나 이웃을 자주 방문하여 가족 외의 다른 사람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래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함께 놀 수 있도록 해준다. 생일파티나 1백점 맞이 파티, 운동회 등도 자주 열어 주고 작은 일이라도 이름을 붙여 친구를 초대하거나 함께 숙제를 하고 도서관에 가거나 놀이를 즐기도록 지도한다.
유치원 선생님께 미리 말씀을 드려 도움을 얻는 것도 좋다. 낯가림이 심한 아이의 경우 스스로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발표를 자처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적을 해서라도 남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공부해 온 것 등을 발표하게 하고 잘했을 경우 칭찬을 많이 해주도록 부탁한다.
방학 때 영어나 학습을 위한 학원을 보내기 보다 시골체험 캠프, 극기훈련 등에 보내는 것도 자연스럽게 낯가림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단, 엄마의 지나친 욕심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보려고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삼간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더욱 더 힘들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엄마 말을 건성으로 듣는 아이
평소 별 문제가 없는 착한 아이인데 엄마가 무엇을 물으면 ‘네’하고 건성으로 대답하는 아이가 있다. 알아들었나 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엄마가 한말을 기억도 못하는 아이,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되는 유형이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아이의 세계를 인정해주고 반복해서 가르친다
어른들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아이는 자신만의 놀이에 열중해 있는 경우가 많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숙제를 하고 있는 경우가 아닌데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엄마는 이해가 안되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지만 무조건 나무라서는 안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무언가 상상을 하며 지내는 시간도 많다. TV를 보거나 무언가에 열중할 때 아이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게 된다. 다시말하면 집중력이 어른보다 강해 엄마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착실한 아이일 경우 엄마 말에 ‘네’하고 대답을 잘해도 무엇을 대답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엄마가 말한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의 말을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고 아이들의 특성상 금방 들어도 잘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한 번 말했는데 들은 척도 안한다고 소리칠 것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아이 눈을 보며 다시 한번 말해주어야 한다.
아이 말을 엄마가 못 알아듣기도 하는데 엄마 말을 아이가 다 알아들을 수는 없는 것이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엄마 말이면 무조건 ‘네’라고 대답하라고 평소 주입시키지 말고 모르면 ‘모르겠다’고 대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무언가에 열중해 있을 때 되도록 다른 일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매번 같은 활동일지라도 여러 번 설명을 해주어야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엄마가 원하는 행동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
5 고집이 센 아이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다른 활동 시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하던 활동을 계속하거나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집을 피우는 아이, 갖고 싶은 물건은 끝까지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고 자기가 생각한 것은 반드시 해야 하는 등 뜻을 굽히지 않은 유형이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타당한 이유를 알게 한다
이 때 아이를 대하는 방법은 아이의 요구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 경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이 경우는 어떠한 고집을 부려도 아이 자신의 뜻이 관철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무엇이든 보는 대로 충동적으로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는 엄마가 몇 번 안된다고 해도 계속 울거나 떼를 쓰면서 고집을 부리면 엄마가 당황해 사주고 마는 경우가 많다. 엄마 입장에서는 주위 사람들 보기가 민망해 아이에게 결국 지고 마는데 이런 일을 반복할수록 아이의 고집은 더욱 세질 뿐이다. ‘엄마는 네가 사달라고 하는 것이 많아 힘들어. 이것이랑 비슷한 것도 집에 있잖니? 엄마는 아껴쓰려고 갖고 싶은 옷도 화장품도 참고 안 사는데 너 때문에 슬프다. 아빠보고 네 장난감 사게 저녁밥도 먹지 말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오시라고 할까? 엄마는 사랑하는 아빠가 힘든 것은 정말 싫어’라는 식으로 아이에게 왜 안되는지 타당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안되는 것은 끝까지 절대로 안된다고 설득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대신 아빠 들어오실 때 반갑게 맞이하고 안마도 해드리고 하면 다음에 백화점 올 땐 반드시 네가 갖고 싶어하는 것을 사줄게’ 라는 식으로 타이른다. 물건을 구입할 때는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얻기 위해 기다리고 노력한 뒤에 얻어지는 것이 더욱 값지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 것을 알게 할 필요가 있다.
6 반항적인 아이
하지 말라는 것은 하고 하라는 것은 안 하는 청개구리 같은 유형. 엄마 말은 물론 유치원 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 말에 무조건 반항심을 보이며 자기 멋대로 행동하려 든다. 매사에 툴툴거리고 짜증이 많아 싫은 것이 많다.
☞ 이렇게 지도하세요!
양육태도를 점검하고 아이와 합의점을 찾는다
성장 발달에 따른 변화 외의 다른 원인으로는 기질적으로 반항적인 아이가 있는가 하면 부모의 지나친 억압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매사에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경우도 있다.
반항심리는 일종의 독립선언과 같은 맥락이므로 무조건 말을 안 듣는다고 내버려두기보다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차근히 살펴보아야 한다. 평소에 어른의 틀에 짜 맞추어 지나치게 속박하려 들지는 않았는지 양육 태도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위험하지 않는 한 되도록 자유롭게 놀게 하고 주장하는 것이 타당할 때는 제대로 들어주고 자신의 생각을 옳은 방향으로 정정해 나갈 수 있게 지도해 주며 그렇지 못할 경우는 반론을 제기해 엄마와의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컴퓨터를 사주었더니 하루 종일 오락만 한다고 다그치지 말고 숙제나 시험지를 풀었을 경우 1시간 동안 할 수 있다라는 식의 원칙을 정해 그 시간 동안은 마음껏 놀게 해주어야 한다. 컴퓨터를 배우려면 컴퓨터에 대한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하는데 가장 친해질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오락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들도 많다. 또한 그 나이 또래에 유행하는 오락을 못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일도 있고 오히려 오락실에 가서 나쁜 사람의 꼬임에 넘어가는 것보다 훨씬 나으므로 아이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유아기는 자기 중심적인 시기이므로 남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게 되는데 반항을 적절히 지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의견을 인정하지 않게 되므로 일시적으로 반항하더라도 끝까지 끈기 있게 이해시키는 것이 좋다.
7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
친구와의 관계나 오늘 있었던 일 따위를 물었을 때 이미 엄마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거짓으로 이야기하거나 누가 들어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거짓말로 지어내는 아이가 있다. 굳이 혼날 일도 아닌데 거짓말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타입.
☞ 이렇게 지도하세요!
현실과 상상을 혼돈하지 않게 하고 평소에 격려를 해준다
만 4세 이후의 아이는 언어 발달이 눈에 띄게 이루어지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증가하는 때이므로 발달 단계상 거짓말이 나타나는 때이다. 이렇게 발달 단계상 나타나는 거짓말은 현실과 환상의 혼돈이나 상상력의 표현으로 차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최초로 거짓말을 하면 큰일이 난 듯 엄하게 반응을 하며 아이로 하여금 자기 비하나 죄의식에 빠지게 하는데 무조건 나무라지 말고 현실과 환상을 구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 피카츄에 나오는 꼬부기가 나를 등에 태워줬어. 그래서 내가 바다를 건너서 섬에 닿았어’라고 아이 스스로 상상한 것을 현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면박을 주지 말고 ‘그래, 재미있었겠구나. 꼬부기를 우리집에도 놀러 오라고 하지 그랬어’라고 상상과 현실을 이어질 수 있게 받아주면 자연스럽게 아이 스스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외 아이가 자신의 실수를 모면하거나 벌을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평소에 아이가 잘못했을 때 심하게 꾸중을 했거나 처벌을 가한 것이 주원인이다. 유치원에서 잘할 때마다 ‘상’자가 그려진 색종이를 포도나무 같은 곳에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옆집 아이는 거의 다 채웠는데 넌 반도 못 채웠냐고 혼내지 말고 평소 ‘벌써 반이나 채웠네? 우리 혜진이가 이렇게 착한 일을 많이 했구나, 다음에는 글짓기랑 영어도 더 열심히 해서 가득 채워보자’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일러주고 성적을 잘못 받아온 것보다, 한일을 안했다고 한 것보다 거짓말하면 엄마가 더 가슴이 아프다고 일러주고 아이 스스로 깨우치게 해야한다. 혼날까봐 한 거짓말을 시작하게 되면 점점 더 심하게 거짓말을 하는 아이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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